길음뉴타운 비교(구축 1,6,7,8,9단지)

길음 뉴타운은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입주를 마치고 최근에는 3대장이라고 할만한 롯데클라시아, 래미안센터피스, 그리고 롯데 트윈골드까지 입주를 마친 상태이다. 3대장이 입주하기 전 나름 최신축에 속했던 8단지와 9단지를 두고 고민했던 시기가 있어서 가격대가 2~3억 차이가 나는 3대장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길음뉴타운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길음뉴타운 비교 대상단지

일단, 대상 단지는 다음과 같다.

  • 1단지
  • 6단지
  • 7단지
  • 8단지
  • 9단지

기타 단지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내가 이 곳을 고려했을 당시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던 시기였는데 다른 단지는 절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가격비교

연식 및 최근 3개월 간(가능한) 실거래가의 분포이다.(2024년 12월 기준) 구축단지 중에서도 조금 연식이 오래된 1,6단지가 1~2억 정도 차이를 내면서 실거래가가 분포하고 있는 느낌이다. 20평대 6단지가 실거래가가 튀는데, 아마도 내부수리를 특A급으로 진행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길음뉴타운 구축 실거래 비교

위치 및 교통편

길음역까지의 거리를 지도로 세부 측정하고 성인 평균 보행속도 5km/h로 환산한 이동시간 비교이다. 7단지를 제외하고 길음역 인근의 단지로서 최단 거리는 대략 비슷했다. 하지만, 최장 거리는 다소 달랐는데 특히, 8단지는 뒷동은 아예 다른 단지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동떨어져 위치해서 도보로 길음역까지 이동시간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도상으로 비교 한 것이라 샛길이 있을 수 있음)

7단지는 길음역 인근 단지는 아니어서 도보로 시간은 비교적 많이 걸리지만, 단지 바로 앞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8분 이내에 길음역에 도착할 수 있다.

길음뉴타운 구축단지 길음역 거리 비교

자차 이동은 대동소이 하지만 1,6,7,8 단지와 9 단지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1,6,7,8 단지로 들어가는 방향의 빨간 화살표의 개 수만큼 신호등과 합류지점이 있어서 저 구간에서만 3번의 정체를 겪어야 한다. 파란색 화살표 방향에서 진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 방향으로 넘어가는 차량과 엉켜서 상습 정체구간이다. 물론 미아초에서 내려온다면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9단지는 저 정체 구간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길음뉴타운 교통 분석

주변 인프라

주변의 인프라를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뭐냐면. 단지들이 인접해 있어서 서로 공유가 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에 인프라의 유불리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장을 방문해 보고 느낀 주관적인 생각을 언급하니 양해 바랍니다.

  • 가장 활성화된 상가단지는 1단지, 8단지, 7단지로 성북 글빛 도서관에서 7단지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인접하고 있는 상가들이다. 1층 뿐 아니라 2층도 성업(?)을 하고 있는 곳이 많고, 음식점, 병원, 학원 등 상가의 종류도 다양하다.
  • 가볍게 외식을 한다고 하면 7,8단지의 상가 거리 이용하기가 좋음.
  • 최근 롯데 트윈골드 입주 하면서 생긴 상가는 1/6/8단지가 이용하기 용이하다
  • 9단지 상가는 공실없이 운영되긴 하지만 9단지만의 느낌.
  • 성북 글빛 도서관 이용은 모든 단지가 편리하다.
  • 대형 식자재 마트 보유 단지 : 1단지, 9단지
    • 1단지 식자재 마트를 1/6/7/8 단지가 공유하는 듯 하다.
  • 단, 각각의 단지 내에서의 유불리는 존재한다. 위 길음역까지 거리 비교에서 같은 단지내에서 최장-최단 거리가 이런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다.

주변 인프라는 대동소이 하나 상가의 중심은 1,8,7단지로 이어지는 거리이다.

주거 환경

주거 환경의 비교는 다음의 기준으로 3점 척도로 비교해보았다. 

연식을 고려해보면 아래의 점수가 이해가 된다. 1,6 단지는 외관에서 노후 느낌이 강했다. 물론 7,8,9단지도 자세히 보면 바닥 갈라진 곳, 벽의 금 등등 많았지만 1,6 단지는 구조, 동 배치 등등 한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아파트로 볼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 내부 공원 조성 등 내부 시설도 차이가 크다. 7,8,9단지는 커뮤니티 시설이 최근의 추세와는 다르지만 어느 정도 구성을 한 반면, 1,6단지는 그렇지는 못했다. 게다가 7,8,9단지는 단지 내부의 조경과 조각물 등 신경을 쓴 부분이 많이 보여서 단지를 돌아보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9단지는 소음면에서 감점을 했는데, 내부순환로와 그 아래 왕복 8차선도로가 있어서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특히, 내부 순환 도로와 바로 맞닿는 901~904동은 아마도 문을 열고 생활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길음뉴타운 구축단지 비교

결론

사실 가격이 모든 것을 대변해준다는 말은 그 간의 경험에서 보면 대부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활 방식에 따라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만약 내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1단지 또는 6단지 앞 동을 선택하고 내부 수리를 하면 가성비 있게 거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와 연식을 고려했을 때, 선택은 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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